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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이 학습과 실험을 위해 사용하는 5가지 방법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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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은 학습과 실험을 통해 제품이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하며, 성장 기회를 찾아내야 하는 숙명을 안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스타트업에서는 다양한 방법론을 통해 학습하고 모델을 실험하는데요, 가장 흔하고 기초적인 5가지의 방법론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워터폴 방법론

워터폴 방법론은 폭포수 방법론이라고도 불리며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각 작업이 폭포처럼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단계별 개발 방법론입니다. 요구사항 정의(설계) → 디자인 → 개발 → 테스트 → 배포의 과정이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이전 단계가 그다음 단계로 떨어지게 됩니다. 애자일 방법론이 등장하기 전까지는 소프트웨어 개발 뿐 아니라 자동차, 선박 등 산업 현장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던 프레임워크입니다.
워터폴 방법론은 단계별로 업무를 분담하기 때문에 맡은 바가 명확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계획 단계의 문서화로 단계마다 소요되는 시간이나 현재 상황을 추적하고 병목을 파악하기도 쉽습니다.
하지만 속도가 느리고 유연하지 못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아래에선 위에서 물이 떨어질 때까지 마냥 기다리고 있어야 한다거나, 떨어진 요구사항대로 기능을 만들었으나 수 개월이 지난 시점에서는 시장 상황이 변해 더 이상 고객이 그 기능을 필요로 하지 않은 경우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에자일(Agile)

90년대 이후, 워터폴 방식은 한계가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인터넷 기술이 발달하고 개인 PC 보급이 늘어나면서 고객의 요구는 빠르게 변했지만 소프트웨어 개발은 이러한 요구사항에 민첩하게 대처하지 못했어요.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워터폴 방법론은 속도, 변화에 취약했고 문제가 발생했을 때 전 단계로 되돌리기 어렵습니다. 변경 사항이 생길 경우, 처음 계획 단계부터 다시 시작해야 했습니다.
이런 경직된 워터폴 방법론에 대한 대안으로 생겨난 것이 바로 애자일 방법론입니다.
애자일(Agile)은 ‘기민한, 민첩한’이라는 뜻으로 일정한 주기를 가지고 빠르게 제품을 출시하여 고객의 요구사항, 변화된 환경에 맞게 요구를 더 하고 수정해나가는 탄력적인 방법론을 말합니다.
변화하는 고객 요구 사항에 대응하는 민첩한(agile) 개발 방식
2001년, 경험 많은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은 본인들이 기존의 워터폴 방법론이 아닌 새로운 프로세스로 개발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했고 아래와 같은 애자일 선언문 (Manifesto for Agile Software Development)을 발표합니다. 이것이 애자일 방법론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애자일 소프트웨어 개발 선언
우리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또 다른 사람의 개발을 도와주면서 소프트웨어 개발의 더 나은 방법들을 찾아가고 있다. 이 작업을 통해 우리는 다음을 가치 있게 여기게 되었다.
공정과 도구보다 개인과 상호작용을
포괄적인 문서보다 작동하는 소프트웨어를
계약 협상보다 고객과의 협력을
계획을 따르기보다 변화에 대응하기를
가치 있게 여긴다.
이 말은, 왼쪽에 있는 것들도 가치가 있지만,
우리는 오른쪽에 있는 것들에 더 높은 가치를 둔다는 것이다.
애자일 방법론의 가장 큰 장점은 빠른 속도와 유연함입니다.
고전적인 폭포수 방법론과 다르게 첫 단계에서 모든 요구사항을 계획하고 분석하지 않기 때문에 디자인, 개발, 배포까지 신속하게 완수할 수 있죠. 계획에 의존하지 않고 일정한 주기마다 그때그때 요구사항을 반영하고 수정하여 시장과 고객의 변화에 대응하기 쉽습니다.
애플, 구글,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을 포함하여 오늘날 네이버, 카카오 같은 국내 기업도 애자일 방법론을 활용하고 있는데요. 특히 제품을 배포하고 고객의 피드백에 따라 빠르게 보완해 나가는 것이 필요한 스타트업에 적합한 방법론입니다.
등장한 지 20년이 넘는 애자일 방법론은 많은 테크 기업, 스타트업에서 하나의 기본값이 되었으며 우리 조직과 제품에 적합한 애자일 방법론을 만들어가는 것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린 스타트업(Lean Startup)

린 스타트업(Lean Startup)은 스타트업에서 제품 개발과 출시에 대한 가설을 검증하고, 제품이나 서비스를 빠르게 출시하여 고객의 피드백을 수집하며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방법론입니다. 린 스타트업에서는 작은 실험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대한 빠르게 학습하고, 실패를 인정하며 실패를 통해 성장하는 문화를 지향합니다.

A/B 테스트

A/B 테스트는 제품 또는 서비스의 특정 기능이나 디자인, 콘텐츠 등을 두 가지 이상의 버전으로 나누어 각각의 성능을 비교하여 최적의 버전을 결정하는 방법입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의 선호도를 파악하고, 제품의 사용성과 효과성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디자인 씽킹

디자인 씽킹은 문제 해결을 위한 창의적인 사고 방법론으로,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그에 맞는 제품 또는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를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프로토타입을 만들어 테스트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프로토타입(prototype)

스타트업에서는 제품 또는 서비스를 개발하기 전에 프로토타입을 만들어 고객의 피드백을 수집하며, 제품을 개선합니다. 이를 위해 다양한 프로토타입 도구와 기술이 사용됩니다.
이처럼, 스타트업에서는 다양한 학습과 실험 방법과 도구를 사용하여 제품 또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하며, 시장에서 성장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스타트업에서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실험과 학습에 대한 경험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